작년 추석에 있었던 경험담을 해볼까 합니다. 조금 지난 이야기가 되겠네요. 저는 시골이 해남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당끝 마을이죠. 혼자서 시골동네를 구경하다가 갑자기 타는 냄세와 연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속으로는 어디 불났나? 했었는데 정말 바로 옆에서 불길이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 연기만 나오길래 시골이니까 마당에서 뭐라도 구워 드시나 보다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검은 연기와 함꼐 커다란 불기둥이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불길은 순식간에 커졌습니다. 그리고 매퀘한 연기를 뿜으면서.주위 집들까지 다 태워버릴것 같았습니다. 사고당하신분 과 친분이 있으신분들은 집주인분과 그 가족분들을 걱정 해주시더군요. 당시 분위기는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200미터 정도 떨어진곳에서 제가 있었는데 그먼곳에서도 열기가 느껴질 정도 였으니까요. 집은 지붕 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더군요. 목재자제와 스티로폼 타는 냄세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네요

 

 

마을 전체가 연기로 뒤 덥혔고 이웃집분들은 발을 동동거리시면서 집주인을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분은 무사히 나오셨지만 아직 다른 한분이 더 집에 있는것 같고 이미 힘든 상황이라고 까지 말씀 하시는데 왠지모르게 가슴이 찡했습니다. 

 


소방차 와 경찰차가  정말 빨리 오더군요. 신고한지 10분내외로 도착한것 같습니다. 마을분들이 소방차가 자리를 잡을수 있게 솔선수범 하셔서 도로 통재를 빨리 해주셔서 화재 진압이 빨리 시작됬다고 생각이 드네요. 옆에서 저역시 구경 하고 있었지만 추석이라 놀러 오신 분들은 구경할려고 불주변에 어슬렁 거리셨는데. 이건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최소한 희희덕 거리지는 말았으면 했습니다.

 

 

 

http://fineapple85.tistory.com/160 몇년전에도 비슷한 시기에 길가다가 화재 사건을 본적이 있었는데 시골집에 와서 보니 정말 불이라는 건 무섭더군요. 그동안 모아오셨던 소중한 재산과 집안 곳곳이 있을 법한 좋고 나쁘고 했던 추억. 제일 무서운건 역시 가족과 잘못하면 이별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게 저는 제 아이폰 깊숙이 있는 지금 사진을 보면서 다시금 상기 시키고 있습니다. 서울 직장생활 하다보면 엠블런스 소리가 저는 가장 무섭습니다. 그소리는 지금 누군가 다쳤거나 위급한 상항이라는 뜻이죠 이차에 언젠가는 저나  내가족들이 탈것을 생각 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한번더 주위를 보시고 한번더 사고를 미리 예방 하셨으면 하는 바랍니다.